삼성 라이온즈, 박세혁 등 5명 1군 등록…KBO 확대 엔트리 시행
삼성 라이온즈가 8월 25일 KBO 확대 엔트리 규정 시행 첫날 박세혁과 4명을 1군으로 올렸다. 김도환은 전날 2군으로 내려갔다. KT 위즈와 1게임 차 판쟁 속 벤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리한다.
2026년 8월 25일(화), 삼성 라이온즈는 KBO 리그 확대 엔트리 규정 시행 첫날 베테랑 포수 박세혁을 비롯한 5명을 1군에 등록했다. 전날 김도환을 2군으로 내린 뒤,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시리즈를 열었다. 삼성은 이번 주 1위 KT 위즈와 1게임 차로 시즌 막판을 앞두고 각 구단이 깊이를 보강하면서 치열해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확대 엔트리 시작일을 기존 9월 1일에서 8월 25일로 앞당겼다. 리그 10개 구단은 각각 정규 1군 명단 외 4명을 추가 등록할 수 있으며, 첫날만 38명이 1군에 올랐다. 여기에는 복부 부상에서 복귀한 KT 주장 장성우도 포함됐다.
편집부 주: 본 기사는 스포츠조선, 스타뉴스, 스포탈코리아의 2026년 8월 25일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삼성의 5인 로스터 개편
삼성의 움직임은 확대 엔트리 시행일 리그 전체 가운데 가장 공격적이었다.
| 구분 | 선수 | 역할 |
|---|---|---|
| 2군 등록(8월 24일) | 김도환 | 포수 — 퓨처스리그 행 |
| 1군 등록 | 박세혁 | 베테랑 포수 |
| 1군 등록 | 이창용 | 내야수 — 퓨처스리그 타점 2위 |
| 1군 등록 | 이진용 | 외야수 |
| 1군 등록 | 함수호 | 외야수 — 장타·대주자 옵션 |
| 1군 등록 | 김백산 | 투수 — 장중계·스팟 스타트 가능 |
박진만 감독은 이번 개편의 벤치 우선순위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대타 장타, 대주자, 그리고 빡빡한 일정에서 여러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불펜이다.
김백산이 투수 측면의 핵심이다. 삼성은 그를 여러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장중계로 쓰고 과로한 후반 불펜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며, 박진만 감독은 매치업에 따라 5선발을 대신할 스팟 스타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창용은 퓨처스리그 타점 2위를 기록한 뒤 올라왔고, 함수호는 후반 대타 장타 옵션을 제공한다. 이진용은 외야 로테이션과 수비 교체 깊이를 더한다.
김도환 2군 행의 배경
8월 24일 — 삼성이 경기를 치르지 않은 날 — 김도환의 2군 등록은 한국 야구권에서 즉각적인 해석을 불러왔다. 박진만 감독은 이 결정을 직접 설명하며 부진이나 내부 마찰이 원인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감독에 따르면 김도환의 출전 시간이 줄었고, 젊은 포수에게 스윙과 몸의 피로가 쌓인 것으로 보였다. 1군 벤치에 앉아 타석 기회가 제한된 채 두기보다,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포수를 맡고 체력을 회복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도록 보냈다는 설명이다.
한편 박세혁은 2군에서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1군에 복귀해 선발 포수 강민호와 함께 포수진을 안정시킬 예정이다.
키움 전 1차전 타순 조정
삼성은 8월 23일 NC 다이노스전 승리 때와 동일한 선발 9명을 유지했지만, 키움 1차전 타순은 바꿨다.
| 타순 | 선수 | 포지션 |
|---|---|---|
| 1 | 김지찬 | 중견수 |
| 2 | 구자욱 | 좌익수 |
| 3 | 최형우 | 지명타자 |
| 4 | 레윈 디아즈 | 1루수 |
| 5 | 김태훈 | 우익수 |
| 6 | 류지혁 | 2루수 |
| 7 | 김영웅 | 3루수 |
| 8 | 박계범 | 유격수 |
| 9 | 강민호 | 포수 |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김태훈이 7번에서 5번으로 올라간 것이다. 류지혁과 김영웅은 각각 한 칸씩 밀렸다. 외국인 선발 오스틴 보스트 — 8월 19일 SSG전 5이닝 12삼진으로 KBO 첫 승을 거둔 투수 — 가 3연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우승 경쟁의 판도
삼성은 주말 NC를 상대로 연속 2승을 거두며 서울에 도착했고, KT와의 격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키움은 최근 12경기 8승 4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삼성은 **8월 28일(금)**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KT와의 주말 3연전 전에 이번 주 중 원정 승수를 쌓을 기회로 봤다.
KT도 8월 25일 확대 엔트리로 보강에 나섰고, 복부 근육 부상으로 한 달여를 쉬었던 장성우가 복귀했다. 양 팀이 같은 날 벤치를 강화한 가운데, 삼성의 박세혁 1군 등록은 라이벌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신호로 읽혔다.
앞으로 일정
삼성과 키움은 8월 26일(수), 8월 27일(목) 고척에서 3연전을 이어가고, 이후 라이온즈는 **8월 28일(금)**부터 대구에서 KT와 3연전을 치른다. 김도환이 1군에 다시 오를지, 박세혁과 새 벤치 멤버들이 고압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가 삼성의 9월 행보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토론
삼성은 확대 엔트리 시행일 포수 자리에는 베테랑의 안정감을, 그 밖의 벤치에는 퓨처스리그의 생산성에 베팅했다.
1. 김도환은 삼성의 미래 포수로 기대받았지만,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자 박세혁이 1군에 올랐다. 젊은 포수를 재충전을 위해 2군으로 보낸 결정이 타당한가——아니면 시즌 막판 삼성이 경험을 육성보다 우선한다는 신호인가?
2. 8월 25일 KBO 10개 구단이 각각 4명씩 추가했다. KT와 1게임 차인 상황에서 확대 엔트리의 핵심은 무엇인가——삼성의 포수 교체, KT의 장성우 복귀, 아직 쓰이지 않은 벤치 타자들 중 어디에 무게를 둘 것인가?
9월 한 점 차 경기라면 박세혁과 김백산을 어떻게 배치하겠는가?